2026.10.13 시황
골드, 고유가·강달러에 4,150달러선 위협
달러 환율, 역대급 수출에 1,335원으로 연저점 경신
골드 현물
4,163달러
전일 대비 약 -1.49%
달러 환율
1,335.10원
서울장 -7.70원
달러인덱스
102.599
전장 대비 +0.370
WTI
93.74달러
전장 대비 +1.89달러
전일 동향
골드는 중동발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에 현물 기준 약 1.49% 내린 4,16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장중 4,217달러까지 상승했지만 4,200달러선 안착에 실패한 뒤 매도세가 확대되며 4,150달러 부근까지 밀렸습니다. COMEX 12월물도 전장보다 25.60달러(0.61%) 내린 4,190.7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공항과 석유시설 공격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WTI는 1.89달러(2.06%) 오른 배럴당 93.74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106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자극하면서 달러인덱스는 102.599로 올라 18개월 만의 최고 수준에 접근했습니다.
통상 지정학적 위험은 골드의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지만 이번에는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강세가 더 크게 반영됐습니다. 금리선물시장은 10월 인상 가능성을 약 20%로 낮게 보면서도 12월 25bp 인상 가능성은 약 90% 반영해 연말 추가 긴축을 주요 시나리오로 유지했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해 10년물 국채금리가 직전 거래일의 5.243%로 표시됐습니다. 따라서 금리 수치의 보합은 시장 안정이 아니라 휴장에 따른 가격 미갱신으로 봐야 합니다. 유가와 달러가 동시에 상승한 상황에서 금리 부담까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이 골드의 반등을 제한했습니다.
전망
오늘 골드는 4,150달러 지지 여부를 중심으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중동 긴장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할 수 있지만 유가가 94달러 부근에서 추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과 연말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해 골드에 오히려 하방 압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주 미국 CPI와 PPI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입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12월 인상 가능성과 국채금리가 함께 오르면서 4,150달러와 4,100달러를 차례로 시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가가 둔화되고 달러가 고점에서 후퇴하면 최근 저점에서의 매수세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StoneX는 최근 하락 추세선 돌파와 RSI(14)의 50 상회, MACD의 양의 영역 상향 교차를 근거로 중기 반등 모멘텀이 형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최신 장에서 4,200달러 돌파가 다시 실패하고 달러도 강세로 돌아선 만큼 추세 전환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달러 상승세가 꺾이고 미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져야 기술적 반등 신호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4,150달러 이탈 시 4,100달러와 4,000달러, 7월 29일 저점인 3,996달러까지 하방 위험이 열립니다. 반등 시에는 4,200달러를 우선 회복해야 하며 이후 100일 이동평균선 4,256달러와 50일 이동평균선 4,337달러가 저항선입니다. 4,337달러를 돌파해야 4,500달러와 200일 이동평균선 4,528달러까지 반등 여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전일 동향
달러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도에 전장보다 7.70원 내린 1,335.10원으로 마감해 연저점을 새로 썼습니다. 1,342.50원에 출발한 뒤 1,330원대로 빠르게 내려왔고 장중 1,333.2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서울장 마감 후에는 1,332.00원까지 밀리며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0월 1~10일 수출은 26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은 47억5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였습니다. 전체 수출의 46.7%를 차지한 반도체 수출이 170.9% 급증하면서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5만계약 순매도해 환율 하락 압력을 더했습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발생한 커스터디 달러 매수는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중동 위험과 코스피 급락에도 수출업체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며 원화는 대외 위험회피 흐름과 차별화됐습니다.
뉴욕장에서는 국제유가와 달러가 상승했지만 환율 반등은 제한됐습니다. 오전 6시 현물환은 1,335.80원으로 서울장 종가보다 0.70원 올랐고 NDF 1개월물은 1,333.60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보다 0.55원 낮은 수준입니다.
전망
오늘 달러 환율은 1,330원대에서 추가 하락 여력을 시험할 전망이며 예상 범위는 1,330~1,340원입니다. 반도체 중심의 기록적인 수출과 수출업체 네고, 역외 원화 강세 베팅은 하락 요인입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긴축적인 통화정책과 견조한 성장세를 근거로 원화의 추가 강세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무게중심을 아래쪽에 둡니다.
다만 1,330원대 초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투자 환전 수요가 강하게 유입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과 넥스트레이드를 합친 규모는 약 19조원입니다. 중국 CXMT의 서버용 메모리 진출 우려로 반도체주 약세와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 커스터디 달러 수요가 하단을 받칠 수 있습니다.
WTI 93.74달러와 달러인덱스 102.599도 환율 하락에 제동을 걸 전망입니다. 후티와 사우디의 충돌이 확대되거나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커지면 유가와 달러가 추가 상승하면서 1,340원선 회복 시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네고 우위와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도가 이어지면 1,330원과 1,325원 부근까지 하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10월 13일 화요일
09:30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록
15:00 독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
16:45 미국 연준 월러 이사 연설
21:15 미국 ADP 주간 고용변화
23:00 미국 9월 기존주택판매
10월 14~16일
10월 14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월 15일 미국 9월 PPI·소매판매·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0월 16일 미국 9월 수출입물가지수·산업생산
본 자료는 시장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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