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6 시황
골드, 서비스업 물가·장기금리 상승에 소폭 하락
달러 환율, 글로벌 강달러 속 1,340원 지지력 시험
골드
4,156.30달러
-6.00달러 · -0.14%
달러 환율
1,344.00원
서울장 -6.60원
전일 동향
골드는 미국 서비스업의 높은 물가 압력과 미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멕스 1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6.00달러(0.14%) 내린 온스당 4,156.3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부진한 고용지표가 연준의 10월 동결 기대를 높였지만, 장기금리와 달러의 상승 부담이 이를 압도했습니다.
미국 9월 ISM 서비스업 PMI는 54.9로 전월의 55.4보다 낮아졌지만 확장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기업의 투입비용을 보여주는 가격지수가 72.6에서 74.0으로 올라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가 커지면서 미 10년물 금리는 5.311%, 30년물은 5.664%로 상승했고 장중 30년물 금리는 5.7% 안팎까지 올라 약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2.136으로 0.252 상승했고 유로화는 프랑스 재정 우려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인상 기대 후퇴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는 높은 금리가 보유 기회비용을 높였고, 강달러는 비달러권 투자자의 매입 부담을 키웠습니다.
반면 WTI가 1.68달러 내린 89.43달러로 다시 90달러 아래로 내려온 점은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부담을 일부 완화했습니다. 9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2만9천명 증가에 그친 영향으로 시장은 10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약 77%까지 반영하고 있어 금 가격의 하락폭은 제한됐습니다.
전망
단기적으로는 4,100달러 지지 여부와 미국 고용·연준 발언에 따른 장기금리 방향이 핵심입니다. 이날 발표되는 ADP 주간 고용과 미국 무역수지, 보우먼 연준 이사의 발언이 추가 긴축 기대를 다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고용이 약하고 유가가 안정되면 5.3%대까지 오른 10년물 금리가 되돌려지며 금도 반등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10월 동결 기대가 높아진 것과 긴축 종료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비스업 가격지수가 4년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오른 만큼 연준이 연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고, 대규모 국채 입찰과 주요국 재정 우려가 장기물 금리를 계속 밀어 올리면 금의 반등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중장기 하단은 중앙은행의 구조적 매입이 지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첨부 LBMA 자료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2분기 순매수는 289톤으로 1분기의 다섯 배 수준으로 회복됐고, 세계 공식 금 보유량은 3만6,829톤으로 1965년의 정점인 3만8,300톤에 근접했습니다. 조사 응답자의 89%는 향후 1년간 전 세계 중앙은행 보유량이 늘 것으로 봤고 45%는 자국 보유량 확대를 예상했습니다. 금리 충격으로 단기 가격이 흔들려도 준비자산 다변화 수요가 시장 하단을 받치는 구조입니다.
기술적으로 4,100달러가 1차 지지선이며 이탈 시 4,000달러와 3,996달러가 다음 방어 구간입니다. 반등할 경우 4,200달러를 먼저 회복해야 하며 이후 4,274달러와 4,327달러가 순차적인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전일 동향
달러-원 환율은 대체휴일의 얇은 거래 속 미국 고용 부진을 반영하며 6.60원 내린 1,344.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1,340.00원까지 내려가 한 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일본 기업 결제 수요와 달러-엔 반등이 겹치며 1,347.20원까지 낙폭을 줄였습니다.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이 2만9천명 증가해 예상치 9만명을 크게 밑돌면서 연준의 10월 추가 인상 기대가 후퇴한 점이 환율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이었습니다. 다만 프랑스 재정 불안과 미국 서비스업 물가 압력으로 달러인덱스가 102선을 유지하고, 달러-엔이 158엔 부근까지 오른 점은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았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해 현물환 거래량이 6천200만달러에 그친 만큼 전일 종가만으로 수급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외국인 증권자금과 수출입업체 물량은 오늘 국내 시장이 정상 개장한 뒤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간밤 NDF 1개월물은 1,340.75원에 최종 호가됐고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장 종가보다 2.45원 낮았습니다. 오전 6시 현물환도 1,342.40원으로 마감해 서울장에서는 1,340원 부근의 하방 지지력을 다시 확인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망
환율은 1,340원선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달러 공급이 맞서는 공방을 보일 전망입니다. 달러인덱스 102선과 달러-엔 158엔 부근의 엔화 약세, 수입업체 결제 및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요인입니다.
반면 WTI가 9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유 수입국인 원화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됐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네고 물량은 상단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환율이 1,390원 부근에서 빠르게 낮아져 수출업체의 매도 유인이 약해질 수 있지만, 외국인 주식자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설 경우 커스터디 달러 매도까지 더해질 수 있습니다.
전일 휴일 거래에서 1,340원에 닿은 뒤 반등한 만큼 이 구간이 1차 지지선입니다. 1,340원이 무너지면 1,335원 부근까지 하단이 열릴 수 있으나, 강달러와 저가 결제가 유입되면 1,348~1,352원 구간으로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1,337~1,352원 범위에서 움직이되 미국 ADP 고용, 무역수지와 보우먼 연준 이사 발언을 전후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 정상화 이후 외국인 주식 매매와 수출 네고·결제 수요 중 어느 쪽이 우세한지가 실제 방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금주 경제 일정
10월 6일 21:15 미국 ADP 주간 고용변화 보고서
10월 6일 21:30 미국 8월 무역수지
10월 6일 23:45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연설
10월 8일 미국 9월 FOMC 의사록·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0월 8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보고서
10월 9일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기대인플레이션
※ 한국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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