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소비심리 악화·금리 하락에 4,200달러선 재도전 달러 환율, 중동 긴장 속 1,340원대 상방 경계
골드
4,194달러
장중 고점 4,207달러
달러 환율
1,342.80원
10월 9일 서울장 종가
미국 10년물
5.2430%
전장 대비 +1.00bp
WTI
91.85달러
전장 대비 +0.36달러
골드
전일 동향
골드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 강세 완화에 힘입어 1.4% 이상 상승한 4,194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장중에는 4,207달러까지 올라 4,200달러선을 일시적으로 회복했습니다. 수요일 두 달 만의 저점인 4,066달러까지 밀린 뒤 이틀 연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6.3으로 시장 예상치 47.5와 전월 48.1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경기와 소비 전망 악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10월 금리 동결 기대가 강화됐고 장기 국채금리가 최근 고점에서 물러난 점도 골드의 회복을 도왔습니다. 다만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7%,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각각 상승해 경기 둔화와 물가 불안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43%, 달러인덱스는 102.22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월러 연준 이사와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추가 긴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은 10월 동결 가능성을 약 81% 반영하면서도 12월 25bp 추가 인상 가능성 역시 약 81%로 보고 있어 단기 동결 기대와 연말 긴축 경계가 공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이전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유가의 추가 급등은 제한됐습니다. 그러나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항 공격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기뢰 설치로 중동 불확실성은 남았습니다. 지정학적 위험은 안전자산 수요를 지지하지만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자극할 경우 골드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전망
오늘 골드는 4,200달러 안착 여부를 중심으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소비심리 악화와 10월 금리 동결 기대, 4,066달러까지의 급락 이후 유입된 저가 매수세는 가격 하단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과 연말 추가 인상 우려, 5%대 미국 장기금리는 반등 폭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9월 CPI와 PPI, 소매판매, 고용지표가 발표됩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둔화되거나 소비·고용이 약해지면 국채금리와 달러가 하락하면서 4,200달러 위에 안착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물가 압력이 재확인되면 12월 추가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최근 반등분을 반납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4,200달러 위에서 일간·주간 종가를 형성하면 100일 이동평균선인 4,260달러와 50일 이동평균선인 4,335달러를 차례로 시험할 수 있습니다. 4,335달러를 돌파하면 4,500달러와 200일 이동평균선인 4,529달러까지 반등 여력이 열립니다. 반대로 4,150달러를 이탈하면 4,100달러와 4,050달러가 지지선이며, 이 구간마저 무너지면 4,000달러와 3,996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율
전일 동향
달러 환율은 한글날 공휴일의 한산한 거래 속에서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보다 4.30원 오른 1,342.80원에 마감했습니다. 1,344.00원에 출발해 오전에는 1,348.00원까지 올랐지만 달러인덱스가 약세로 돌아서자 상승폭을 줄였고, 오후에는 1,339.00원까지 하락한 뒤 1,340원대 초반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한 탓에 실수급 영향은 제한됐고 글로벌 달러와 달러·엔 흐름이 환율을 주도했습니다. 수출업체 네고가 상단을 누른 반면 결제 수요와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는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외국인은 최근 9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누적 규모는 15조원을 웃돌았습니다.
뉴욕장에서는 달러인덱스가 102.229로 강세를 보였고 달러·엔도 158.279엔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NDF 1개월물은 1,339.70원에 최종 호가돼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보다 2.30원 낮았습니다. 오전 6시 현물환도 1,342.00원으로 서울장 종가보다 0.80원 낮아 역외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습니다.
전망
오늘 달러 환율은 1,340원선을 중심으로 상승 여력을 탐색할 전망이며 예상 범위는 1,338~1,350원입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 주요 공항 공격과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은 위험회피 심리와 유가 상승을 통해 환율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102선을 유지하고 달러·엔이 158엔대로 오른 점도 하단을 받치는 재료입니다.
상단에서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유입되는 수출업체 네고가 상승폭을 제한할 전망입니다. 이날 발표되는 10월 1~10일 수출입 실적에서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재확인되면 중장기 달러 공급 기대가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중동 위험이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를 자극하면 커스터디 달러 매수가 네고 물량을 압도해 1,350원선 테스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본 금융시장이 체육의 날로 휴장하고 미국 채권시장도 콜럼버스의 날로 쉬는 만큼 글로벌 거래량은 평소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얇은 유동성에서는 중동 관련 속보와 유가, 역외 달러 매매에 환율이 크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1,338원 부근에서는 결제와 해외투자 환전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고 1,345~1,350원 구간에서는 네고가 상단을 누르는 수급 장세를 예상합니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
※ 한국시간 기준
10월 12일 월요일
한국10월 1~10일 수출입 현황·한국은행 총재 국정감사
인도9월 소비자물가지수
10월 14일 수요일
미국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월 15일 목요일
미국9월 PPI·소매판매·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0월 16일 금요일
미국9월 수출입물가지수·산업생산
본 자료는 시장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